요즘 무라카미 하루키의 댄스x3을 읽는 중입니다^^;
사실 전 독서를 그다지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요 하루키 작품들은
상황 설정이라던가 인물묘사가 마음에 들더군요.. 개인적으론
방황하며 삶의 의미를 하나 둘 찾아가는 이런 이야기가 끌린다는^^;;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책을 읽는데 주임님께서 뜬금없이
"웁스야 춤바람 난거냐~~?"
"(-_;) 헉뚜 주임님 왜그러세요ㅎㅎㅎㅎ"
"땐수 땐수?? 카사노바가 되고 싶은겨?ㅋㅋ"
" 에잇ㅋㅋ 그런 거 ㅏ아니에욧ㅎㅎㅎ"
주임님이야 나이 지긋하신 분이니깐 그래도 이해^.^;;
또 한번은.. 제 근무지 선임께서
"웁스야~ 너가 그쪽에 흥미가 있었꾸나"
"예?? 뭐가용 >_;;"
"고도 자본주의 사회의 사랑과 .. 음 좋지"
" - _ -; 아니에요 ㅎㅎㅎ"
끝으로 또 다른 선임 한 분은..
"야~ 너 이런걸 읽냐 -_-+"
" 헉뚜 ㅠ.ㅠ 제목만 댄수댄수에요 믿어ㅈ세요. 유명한 작가에요ㅠ.ㅠ"
"나도 알아 짜샤ㅋㅋ 상실의시대 쓴 작가 아니냐"
전에 다른 책 읽을때는 아무 말 하지 않았던 분들이 댄스x3에는 상당히
강하게 반응을 하신다는.. 제목 덕분에 요즘 독서하는데 살짝 난감하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