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기란걸 좀체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특히 돈과 관련된 내기는 더더욱...-_-a
아무리 제가 우세할 것 같아도 조건이 돈이면 무조건 스킵해버리죠.
(설령 100원짜리 판 내기라도 전 거절할겁니다;;
동양화도 잘 모르고 카드도 포커만 약간 할 뿐-_-)
역시 '안전빵;;으로 살아라'는 부모님의 교훈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지도.
그런데 요즘 한창 정신적(=종교탄압;)으로 가학을 주시는 아버지께서
좀전에 저에게 충격적인 내기를 걸으셨습니다;;
성경책을 한창 뒤적이시던 아버지 曰,
'상현아, 아빠랑 내기 좀 해야겠다'
'(또 뭐시기여!-_-+)..뭐..?(부모님에게 반말쓰는 불효자식 레리군-_-)'
'이번에 아빠는 한자검정(?) 2급 도전할 생각이니까..
너는 다음 토익 시험에서 900점을 넘겨라. 알겠냐?'
'(무슨 아버지가 한석봉 어무이십니까-_-;;;)....-_-ill엥?'
'(굳은 결의의 표정을 하신 아버지)......'
'아빠.. 800점이면 몰라도 900점은..(우리과 최고 토익점수 나온 동기도 900점은 안되는걸요-_-) 좀..;'
'어허! 말이라면 들어! 아빠도 한자 2000개는 외워야 하는데 너는 그것도 못하냐!'
'ㅠ_ㅠ쥘쥘...(레리의 토익실력은 한참 밑..... 몇백점을 올려야하냐;)'
요즘 사랑의 힘(!)으로 한창 삘받으신 아버지.
학구열까지 가세를 해버려서... 나이 50을 앞두시고 이게 왠말이랍니까 OTL
(며칠전에 저를 도서관으로 끌고가려는 아버지로부터 겨우 도망쳐 나왔던 레리;;)
여하튼 저 대결에서 져버린다면 전 아마 상당한 자유의 박탈을 당할 듯 싶습니다ㅠㅠ;
덧붙여서 한술 더 뜨자면..
불효자식 레리는 아버지도 같이 떨어지셔서-_- 아버지가 곤란에 처하시길 바랄 뿐;;
어쨌든 교재만 잔뜩 쌓아두고 흡족해하는 레리에게
토익 900 프로젝트는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건지.
그 외에도 X라X엉님과 한 내기가 꽤 되는데..
형.. 내가 이대로 질쏘냐.. ㅡ0ㅡ쿠하하
2. 저는 원더풀 클럽박스 죽돌이;;입니다.
저에겐 별로 대단치 않은 자료들밖에 없어서
그저 싱글 앨범 피비폴더를 독점하다시피하고;;
열심히 보지도 않는(..이라기보단 못보고 미뤄두는;) 자료들을 노가다질 하죠;;
근데 생각만큼 클박점수는 안오르고 되려 떨어지니;; 속상할 따름입니다 -0-
그 외에도 삭제된 자료들은 잘리는대로 죽죽 재업하고 싶지만..
다른 분이 힘들게 구해주셔서 수고스럽게 올린 귀중한 자료를
제 이름으로 올린다는 게 조금 무례한 듯 싶어서 그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뭐 여하튼.. 우리모두 원더풀을 사랑하는 회원으로서;;
금박스를 향해 다운로드에 일조합시다 -0-/
그래서 나 술사주3~~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