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정보없이 갑작스럽게 본 영화라
포스터만 보고 뭐야 이거 가위손이랑 뭔가 관계가 있는건가 하고 지레짐작을 했었는데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이미 한국에서 공연되기도 했던 유명한 뮤지컬이 원작이더라구요.
역시 팀버튼 아저씨와 조니뎁 횽아 콤비는 기본 이상은 해주는 것 같아요.
뮤지컬 영화나 선혈이 낭자하는 장면에 거부감을 가진 분이 아니라면 강추! 입니다.
줄거리는 한줄요약이 가능할 정도로 심플한데다가
결말과 암시는 '나참, 영화 한두번 보는 것도 아니고.' 싶을 정도로 뻔합니다, 만.
감히 팀버튼 영화 중 최고라고 말하겠습니다.
어둡고 음침한 도시에서 누구보다 우울하고 침침하게 빛나는 조니뎁의 모습은 그야말로 -_-b
손에 해적칼이 들려있건 면도칼이 들려있건 조니뎁은 변함없이 멋집니다.
네, 사실 저는 조니뎁 없는 팀버튼은 쀄이꾸 없는 홈앨범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돌아, 날아와라! -_-)
쓰려면 끝이 없지만 저는 감상과 스포의 경계선을 명확히 긋질 못해서;
참, 혹시 '마법에 걸린 사랑' 보셨던 분은
'스위니 토드'에서 티모시 스펄 아저씨의 연기를 비교해 보시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팀 버튼 영화는
빅 피쉬가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ㅎㅎ
물론 음침한 이미지는 팀 버튼이 최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