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잡한 일, 속상한 일 등이
한꺼번에 닥쳐서 꽤 허우적대는 중입니다

너무 예민해져서 자다가 대여섯 번은 깨고
잠들 때마다 악몽과 행복한 꿈을 번갈아 꾸는
이상한 날이 반복되고 있어요,

어젠 12시 반쯤 겨우 잠이 들었는데
1시 넘어 문자메세지 소리에 벌떡 일어나고,,
서너번의 문자가 오고 답도 보낸 것 같은데
뭐라고 보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고,,

여튼 다시 잠이 들었는데 알람이 울리더군요
시계를 보니 3시 30분,,,
며칠 전에 맞춰놓은 스케쥴이었어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보겠다고 맞춰놓은;;

심난한 와중에 무슨 축구인가 싶어
그냥 자려고 누웠는데,,
그렇게 깨고 나니 당최 잠이 오질 않아서,,,,

축구를 보고,
또 잠이 안 와서 멀뚱히 앉아있다가
일어나려 했던 시각 30분 전에
드디어 잠이 와서 조금 자고,,

덕분에 오늘,
종일 몽롱한 상태로 앉아있는,,;

생각해 보니 어제 축구,
굉장히 기다리던 경기였는데
게다가 좋아하는 쉐바가 골을 넣었는데
멀뚱히 바라보기만 한 걸 보면,,
뭔가 제대로 심난하긴 한가 보네요-_-

매일 들르고 있지만
흔적을 남긴지는 꽤 된 것 같아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를 늘어놓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