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잘 모르니까 평소에는 멜로디를 따라 흥얼거리는 곡도 어느 순간에 보면 확 하고 가사가 와닿습니다.
아니면 평소에는 잘 공감하지 못하던 가사도 어느 순간 봤을 때, 지금 내 상황이나 심정과 똑같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이러면서 점점 미스치루를 가깝게 느끼고, 미스치루의 곡을 가깝게 느끼고, 그 순간의 나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진지했나요?-_-;
평소에도 좋아한 오와리나키타비인데 오늘따라 더욱 '이거 내 이야기야!!!' 싶더라구요;
덧 : 11월 5일에 대학원 시험을 봅니다.
그래서 10월 15일 영상회 개인적으로 너무 괴롭습니다;
...일주일 동안 한 달 몫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아니면, 영상회를 포기하고 뒷풀이로 고고?(진정한 주객전도의 길로...-_ㅜ)
덧덧 : 아차! 이제 금방 츄리닝을 봤는데 제갈량 얼굴을 보고 분노했습니다.
삼국지를 너무너무 재미있게 본데다 제갈량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인물인데 츄리닝 특유의 이 날카롭고 예리한; 턱선에 좌절하였어요_-_
그러고 보니 갑자기 미스치루를 삼국지 인물에 빗대고 싶군요;
타하라씨는 유비나 순욱처럼 되게 온화한 군주나 모사 이미지! 젠은 하후돈이나 허저?-_-;(왠지 강한 사람과 엮어주고 싶은 이 마음.) 나카가와는 전위나 조운처럼 충성스러운 무인, 사쿠라이는...방통?-_-;;;;;
...저 의외로 사쿠라이에게 별 애정이 없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