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제가 주로 일음만을 듣다보니
이쪽 문화를 다소 옹호하는 입장이 된것 같아요.
물론, 저 또한 일음에 빠지기전만해도 강한 거부감이 있긴했지만..
주변에 일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보니..
나 일음 좋아해. 이렇게 말하면 이상한 취급받을떄도 꽤 많았어요.
친구중에는 반장난반진담으로 쪽바리라는 둥의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팝송에 빠지면 양키냐? 라고 하긴했습니다만..-ㅅ-;
그런식의 반응을 보면 왠지 말하기가 두려워집니다..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지, 아니 그것보다 무슨 말을 들을지도 모르니.
한편으로는 한국인의 반일감정이 너무 심한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렸을떄.. 누가 고자질을 하면 일본놈이라고들 매도했었던것 겉기도..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 이런 느낌의 운율로~)
이런 피해의식떄문인지..
일본음악= 마이너하다. 이런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마이너할수록 그 동료를 만날떄의 동질감은 커지긴하죠.
저만해도 일음, 비록 애니송위주지만 듣는 후배가 어찌나 반갑던지..
음.. 말이 길어졌지만.
일음 듣는 입장에선 일본 노래도 좋다. 가사나 음악성 어쩌구해도..
색안경을 낀입장에선 다 헛소리로 자동 필터링 들어가니..
역시 open mind 만세..
덧) 그나마도 일본문화에 관심있는 분들마저도..
남자 아이돌에'만' 열광하는 여자분들이라.. 공통점 찾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