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럭.. 이번 주는 신작이 정말 많네요.
이번 주 1위는 영화 '키사라즈 캣츠아이'의 주제곡, 'Seaside bye bye'가 차지했습니다. 11.8만의 매상.
'키사라즈 캣츠아이 feat. MCU'는 영화 본편에 등장하는 V6의 오카다 준이치,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 오카다 요시노리, 사토류타, 츠카모토 다카시의 5명 멤버와
'KICK THE CAN CREW'의 랩퍼 MCU의 피쳐링으로 이루어진 특별 유닛입니다.
이들 유닛으로서는 최초이자 마지막 싱글이라고 하는군요.
전작 드라마나 영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노래는 확실히 잘 만들어졌더군요.

- 2위는 오츠카 아이의 신작, '연애사진'입니다. 7.8만의 매상.
영화 '단지 너를 사랑해'의 주제곡으로 쓰였고, 저번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했을 때는
그녀가 '소중한 사람을 위해 이 곡을 만들었다'고 말해서 팬들을 놀라게 했었죠.
작년의 대히트 발라드 플라넷타리윰에 비해서는 개인적으로 약간 뒤쳐지는 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이대로 정규 4집을 향하여 가는 거라면.. 약간 말리고 싶습니다. 베스트를 내는 게 낫다고 보는(...)

- 3위는 요즘 한없이 하락세를 향하고 있는 오렌지 렌지의 새 싱글 'SAYONARA'입니다. 6.1만의 매상.
이 싱글이 베스트 앨범의 선행싱글이라는 탓도 있지만,
2004년 무렵 그렇게 끝발을 날리던 그들이 2년 동안 이렇게 인기가 떨어질 줄은.
너무 하락세가 심하다 보니 '베스트마저도 밀리언 달성하기 힘들 것 같다'는 추측이 돌고 있는데..
글쎄요. 이들의 하락세를 예상하지 못했듯,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겠죠.

- 4위는 나가사와 마사미의 특별한 싱글, '세라복과 기관총'입니다. 5.1만의 매상.
그녀가 '호시 이즈미'라는 역할로 출연하는 드라마 '세라복과 기관총'의 주제곡이죠.
무서운 예약률 때문에 '이 싱글이 1위할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올 정도로 대박 예감이 있었지만
배우의 인기와 음반의 판매량은 정비례하지 않는데다가 곡 자체도 리메이크기 때문에
곡이 현재의 대중성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고 봐야겠네요. 어쨌거나 이 정도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재킷만 조금 더 예쁘게 만들었으면 더 팔렸어...)

- 6위는 RIP SLYME의 새 싱글, 'Blow'입니다. 3.6만의 매상. 왠지 할 말이 없어서 패스. -_-;

- 개인적으로 이번 주 오리콘차트의 꽃은 8위의 쿠스미 코하루였습니다.
여자 아이돌이 하락세를 보이는 현재의 일본에서 그녀의 '상승세'는 정말 유일하다시피 하죠.
정말 데일리에서 하로 계열의 가수 치고 상승세를 보이던 가수를 본게 얼마만인지(...)
초동도 최근 하로 유닛들의 초동에 비해서는 최상급이군요. 허허.
역시 모닝구 단독 7기 출신이라는 게 괜한 게 아니죠. 과거의 나홀로 3기였던 고토마키가 그러했듯이. ^^;
(저는 요즘 쿠스미의 썩소를 보아도 행복합니다. ㄱ-)

- 12위는 드디어 메이저로 데뷔한 '제 2의 모닝구무스메', AKB48입니다.
어쨌거나 판매량은 인디 시절보다는 조금 올랐군요. ^^ 잘 되기를 바랍니다.

- 모리야마 나오타로의 새 싱글 '恋しくて'는 27위를 획득. 판매량이...;;
이제는 더 이상 사쿠라 때의 포스를 찾을 수 없는건지.. 정말 안타깝네요.



- 드디어 앨범 차트의 1위가 바뀌었습니다.
이번 1위의 주인공은 자드의 데뷔 15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이 차지했군요. 25.1만의 매상.
이번에 낸 베스트는 계절별 컨셉 베스트 등 다양한 사양으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간만에 갖가지 상술을 더해서 나온 1주차 결과가 25만 정도라..
그녀의 첫번째 베스트 앨범 '궤적'이 300만장을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한숨 뿐이요,
그녀의 최근 부진한 성적과 전 베스트 시리즈 'Blend Ⅱ' 앨뱀의 흥행 실패를 떠올리면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어쨌거나 일본 음악 역사계에 길이 남을 이즈미 누님, 화이팅입니다. ^^

- 고부쿠로는 정말 일정한 비율으로 떨어지는군요. 150만장은 그저 껌으로 느껴지는(;;)

- (재킷만으로도 J-POP역사에 길이 남을-_-ㅋ)
ASIAN KUNG-FU GENERATION의 정체 모를 앨범은 8.8만의 매상으로 3위를 차지.
대충 곡목 리스트를 보아하니 B-side 베스트 앨범 정도로 규정짓는 게 옳을 듯 합니다.
그냥 베스트 앨범이라면 판매량이 저럴 리 없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