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1위는 BUMP OF CHICKEN의 1년만의 새 신보, '涙のふるさと'입니다. 18.0만의 매상.
솔직히 저는 이번 주의 강력한 라이벌 'WON'T BE LONG' 때문에
1위가 불가능하리라 생각했습니다. WON'T BE LONG의 경우에는
요즘 잘 나갈대로 잘 나가는 코다 쿠미와 작년 GLAY와의 collaboration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EXILE이 만났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누가 1위를 해도 좋을테지만 이왕이면
선두 획득을 한번밖에 해본 적이 없는 범프에게 타깃이 주어지길 바랐는데,
놀랍게도 상상으로만 이루던 일이 현실이 되었네요.
무엇보다 2A가 아님에도 초동은 전작 'supernova/カルマ'보다 높다는 점.
1년이 지났음에도 고정 팬층이 탄탄하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판매량이 떨어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말이죠.

노래 자체로서는 충분히 좋습니다만 오랫동안 기다린 바에 비해선
크게 진일보한 면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군요. 여튼 앨범이나 빨리 내시길 바랍니다. ㅋㅋ
범프 5집이 밀리언하는 광경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네요.

(실은 타이틀곡보다도 히든 트랙에 있어서 장족의 발전을 더욱 바랐는지도 -_-;
이번에는 각자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부른 발라드(?) 작품이죠..
곡의 분위기에 걸맞지 않게 가사는 여전히 최강이군요. 모순의 미가 돋보인다고나 할까..
그래도 이번 히든 트랙은 그들 특유의 코믹함이 다소 반감된 듯 하네요. 이카의 충격이 아직도..)

※ 2위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EXILE&倖田來未입니다. 13.1만의 매상.
싱글 가격이 에이벡스의 상품 치고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대단한 판매량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판매량이 최근 코다의 솔로에도 미치지 못하는군요.
굳이 외형적인 요인을 꼽자면 일단 곡이 오리지널 창작물이 아닌
리메이크작이라는 점과 EXILE의 보컬리스트 슌의 탈퇴 정도..가 되겠죠.

사실 이번 싱글은 'NEW EXILE'을 위한 '보험'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슌이 빠져나가고 대신 몇 명의 새로운 멤버가 투입되었으니..
기존의 팬에게는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을테니까.
여튼 보다 확실한 결론은 EXILE만의 새로운 싱글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 Mr.Children은 2주차에 10.4만의 매상을 올렸습니다.
이번주까지 약 45만장을 팔았군요. 벌써 이얼리 차트 10위권 이내 진입. ^^
60만장은 부디 넘겨주길 바랍니다.

※ 4위는 우타다 히카루의 스페셜 동요 싱글, 'ぼくはくま'입니다. 4.0만의 매상.
판매량으로 보았을 때는 'Passion'의 초동 수준이군요. 한마디로 무척 낮은거죠. -_-;;
히키 팬들 중에서는 더러 '단고 3형제의 기적'을 가지시는 분도 계셨지만
저는 실상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히키는 동요를 만들어도 아티스트 적인 기질이 배어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단고 3형제나 검은 고양이와 같은 동요와는 차원이 다른 셈이죠.
(동요 간주에 프랑스어를 넣는 그녀의 센스.. 잊지 못할 듯 -_-;;)
롱런의 여부는 두고봐야겠습니다만 아직까진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히키가 스스로의 하락세에 대한 궁여지책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잠시 돌리고자 이러한 싱글을 발표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말하니 무척 안티같아 보이지만 저 또한 히키의 음악을 좋아합니다. 하하;;
다만 이런 식의 전개보다는 조금 더 정면승부를 해주었음..하는 이야기죠.

※ 5위는 Aqua Timez의 '千の夜をこえて'입니다. 3.3만의 매상.
발매 첫날에는 9위로 출발했다가 이내 5위에 따라 붙어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어주었죠.
스테디에 강한 그들이니까 오랫동안 롱런하리란 예상을 해봅니다.
(이번 재킷..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요 -_-..)

※ 6위는 スキマスイッチ의 선행싱글, 'アカツキの詩'입니다. 2.5만의 매상.
1주일 선행인데도 판매량은 잘 나와주었군요.
오늘 새 앨범 발매인데 아유미가 있어서 어찌 되련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유미가 2위가 되는 것도 그리 유쾌한 상상만은 아니라는 -_-;;

※ 11위는 美勇伝의 새 싱글 '愛すクリ～ムとＭｙプリン' 입니다. 1.2만의 매상.
개인적으로 하프 프로 유닛 중에서는 관심이 없었는데
워낙 이번 싱글에 대해 말이 많아서 잠시 관심을 가져보았습니다.
컨셉은 카지노 걸..에 노래는 오타쿠들이 좋아할만한 노래라더군요.
역시나 최근 하로의 부진에 대한 최후의 발악과도 같이 느껴지는 건. 슬프군요..



이번 주 앨범차트는 특별히 높은 수치들은 아니지만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고르군요.
만장대가 24위에서야 끊어지다니.. 이 얼마나 바람직한 풍경입니까~

※ 이번 주 1위는 CHEMISTRY의 베스트 앨범, 'ALL THE BEST'입니다. 25.0만의 매상.
아직도 기이한 색상으로 오버랩 되어있는 성견(成犬) 두 마리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실물을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강아지 주둥이 주변의 수염을 바라보면
왠지 모르게 저것들이 귀엽게 보인답니다 -_-;;;;;;;;;;;;;;;;;
한마디로 이 재킷은 요즘 일본에서 하나의 현상으로 일어나고 있는
'비호감 재킷'의 대세에 발맞춰 '개로 생체실험당한 2명의 듀엣',
즉 그룹명 화학초소년-_-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아무리 케미가 하락세라도 한 35만은 끊어주겠지?'라는 예상과는 달리
초동은 아주 보.기.좋.게. 25만으로 딱 나와주었군요.
3집 시절부터 베스트 앨범에 대한 걱정을 해왔다지만 이래저래 안타깝습니다.
소니의 상술은 정말이지 알다가도 모르겠군요. 팔 생각이 있기는 한 건지..

※ 2위는 Porno Graffitti의 6집 정규앨범, 'm-CABI'입니다. 19.1만의 초동.
이번 앨범은 상당히 많은 싱글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초동은 전작 앨범보다 2만 정도 줄었군요.
개인적으로 싱글 퀄리티는 5집이 더 나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무난한 성적이니까요. ^^

※ 3위는 The Beatles의 정체불명 앨범(?) 'Love'입니다. 9.7만의 초동.
제목으로 봐서는 Love Song을 모아놓은 진정한 우려먹기 앨범 같군요.
어쨌거나 전설의 밴드답게 상당히 높은 판매량이 나와주었습니다.

※ 4위는 Gospellers의 새 앨범 'Be as One'입니다. 6.1만의 초동.
저번 스페셜 앨범도 날짜를 잘못 잡아서 안타까운 순위더니. 이번에도..
판매량은 정규앨범 치고는 어쩐지 많이 줄은 것 같네요. 힘내시길.

※ 노다메 오케스트라는 2주차에 와서 판매량도 오르고, 순위도 1계단 올랐다는 사실. ^^
대박의 조짐일까요. 클래식 앨범임에도 무섭습니다 후덜덜~

※ 10위는 나카지마 미유키의 새 앨범, 'ララバイSINGER'입니다. 4.4만의 초동.
4.4만씩이나 나와주었는데도 앨범 차트가 뜬금없이 튼실해서; 10위밖에 나오질 못했군요.
라라바이 싱어라면.. 어떤 의미에서는 '자장가 가수'가 되려나요?
그러나 3번 트랙을 들으면 전혀 잠이 오지 않을텐데 말이죠 -_-;;
(3번 트랙은 소라후네 미유키 버전입니다. 토키오에게 제공해줬던 곡을 셀프커버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