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1위는 우리의 Mr.Children의 29번째 싱글, 'しるし'가 차지했습니다. 35.0만의 매상.
일단 35만의 초동은 올해 들어서 캇툰의 'Real Face'와 'SIGNAL',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抱いてセニョリータ' 다음으로 높은 수치의 초동입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현재 2006년 4분기 드라마인 '14세의 엄마'의 주제곡으로 쓰이고 있죠.
상당히 오랫동안 홍보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음반에 대한 팬들의 욕구 또한 컸으리라고 봅니다.
현 일본음반시장의 정황이나 전작 혜성의 초동 25만장대에 비견해보면 확실히 잘 나온 편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해 보았을 때 무언가 2% 아쉬운 판매량이네요.
여하튼 초동은 'youthful days'때와 거의 동등하군요. 과연 총판은 어디까지..?

㉿ 2위는 UVERworld의 신작입니다. 4.3만의 매상.
늘 우버월드의 곡은 들어본다 들어본다 해 놓고 안듣고 있군요. --;;
개인적으론 취향이 안 맞기는 합니다만.. 덕택에 할 말이 없어서 패스입니다.

㉿ 6위는 Chatmonchy의 'シャングリラ'입니다. 1.3만의 매상. 더불어 Top 10 첫 진입.
2005년에 ZONE의 해체와 Mi의 부진 이후로 등장한 여성 밴드죠.
사실 가타카나로 되어있는 아티스트는 잘 접하게 되지 않는 성미인지라 모르고 지나갈 뻔했는데
모 분들의 농간에 의해서 -_-;; (oneXXXX님이랑 lovesXXXX님이라고 말 못해요)
그런데 확실히 노래는 독특하고 좋네요. 일본의 정서가 물씬 묻어나면서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
여로모로 아무 의미가 없다는 의미심장한(?) 밴드명과 여러가지 신비전략(?!)으로 인해
앞으로 지켜보셔도 좋을 밴드일 듯 싶습니다.

㉿ 개인적으로 오리콘차트 관련 글을 작성하면서 안타깝게 묻혀가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단연 모리야마 나오타로와 히라하라 아야카가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야카'는 한창 잘 나가고 있는데.. 히라하라 아야카는 갈수록 하향세군요.
29위에 판매량은 말하기도 싫습니다. ㅠㅠ 이대로 묻혀가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 이번 주 1위는 Oasis의 무언가 엉성한 베스트 앨범, 'Stop the Clocks'입니다. 8.7만의 매상.
Oasis가 베스트 앨범을 냈다니.. 타이틀명도 그러하거니와, 무언가 시니컬한 느낌이 드는군요. -_-;
더욱이 충격인 것은 수록곡 리스트에 오아시스의 대표곡 'Whatever'가 없답니다.
어차피 베스트 앨범이라는 것 자체가 상업적인 것인데.. 이러시면 아니되지요;;;
레리가 기억하고 있는 한으로는 작년에 발표한 오아시스의 정규앨범보다 판매량이 만장 정도 낮습니다만,
어쨌거나 작년의 앨범에 이어서 이번에도 오리콘차트 1위 획득.

㉿ 3위는 타키 앤 츠바사의 2집 정규 앨범, 'Two You Four You'입니다. 7.3만의 매상.
타키 앤 츠바사는 타이틀명을 위해 앨범의 텀을 일부러 2년 간격으로 잡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타이틀명은 기가 막히게 지어내는군요. 팬들을 위해 24살에 내는 2집이라. ㅋㅋ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앨범은 그들의 최대 히트곡 'Venus'가 수록되었음에도
앨범 판매량은 별반 나아지지 않았군요. -_-; 얼마 전에 TOKIO가 그랬듯이...
쟈니즈 아이돌 계열로서는 크게 막강한 편은 아니지만,
확실히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왠지 즐거운 그들입니다.

㉿ 4위는 타키 앤 츠바사와 근소한 차위로 순위가 갈린,
DJ OZMA의 1집 앨범 'I ♡ PARTY PEOPLE'입니다. 7.3만의 매상.
트랙 리스트만 봐서는 앨범 수록곡들이 우리나라 리메이크 곡들인지
그만의 순수한 창작곡인지는 알 수 없더군요. 뭐 들어보기 귀찮아서 --;
'Every Night' 이후의 싱글 성적이 부진해서.. 단순 이벤트성 가수로 끝나려나 싶었는데,
앨범이 제법 팔린 것으로 봐서 어느 정도는 성공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7위는 노다메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앨범입니다. 5.3만의 매상.
원작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클래식 앨범 사상으로는 최고의 초동순위가 나왔다고 하는군요.
레리는 음원을 받아서 들어보았으나 차분한 클래식이 아니라 다소 시끄러운 --; 오케스트라여서
'공부할 때 들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깨끗하게 저버려야 했습니다만..
클래식의 대중화.. 분명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 10위는 mihimaru GT의 '그들만의 매니아를 위한 미니앨범',
'mihimania～コレクション　アルバム～'가 차지했습니다. 2.9만의 매상.
'매니아'라는 말을 차용하긴 했지만 전작 정규앨범 'mihimagic'의 후광을 노린 듯 합니다.
음원을 받았다가 음원은 정작 오류나서 듣지도 못하고 --;; 사진집만 보았다죠.
사진집이 꽤나 소장하고픈.. 아기자기하고 예쁘더군요. (뭐?)

결국 'mihimaru GT의 숨겨진 명곡들을 이번 앨범을 통해 재탄생시킨다'라는 그럴듯한 모토를 내세워놓고
실상은 상업적으로 기획한 앨범이다..라고 멋대로 결론지어버린 본인. -_-

개인적으로 아끼던 곡인 'So merry christmas'가 들어가 있어서 기뻤습니다.
더욱이 그 곡으로 PV까지 나와서 더더욱 좋았다는. ^^
(그러나 정작 곡은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던 ㄱ- 성가대 허밍이 조금 달라진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