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춘추복을 입어야할 시기에 동복을 입고 일을 하고 있는 BLAME!입니다.
2일뒤면 문제의 만우절인데...31명의 직장 동료중에 장난이 심한 12명을 어찌 상대해야할지...
작년에 있었던 일이 올해도 있을것 같군요. 심각한건 이게 상당히 텐션업된다는거랍니다.
Ep1) 무전1
중앙감시반: 박수현기사님 송신하세요
본인: 송신하세요
중앙감시반: 소장님이 찾으십니다. 중앙감시반으로 와주세요
본인: 확인. (하고 소장님께로 뛰어감)
소장: 수현이 왜왔어!? (서울역 1번출구 썬큰에서 감시반까지 2km)
Ep1) 무전2 (소장님 자리비움)
중앙감시반: 박수현씨 송신하세요
본인: 송신하세요
중앙감시반: E/L 6호기 정지하여 고객구출 요망. 빨리 출동해주세요
본인: 확인요! (하고 비상키와 어쩌구저쩌구를 챙겨 달려감)
(달려가서 바로 E/L 6호기를 타고 옥상가서 담배피움)
Ep3) 무전3
전기당직자: 주간근무자 송신하세요
본인: 말씀하세요
전기당직자: 백화점동 3F 코카롤리 매장 전원이 나갔답니다. 빨랑 조치해주셈
본인: (감시반으로 전화함) 장난치는거죠? 이번에도 장난이면 복수합니다!
김기사님: 아니겠지요~형 못믿냐 급하대 빨리가
코카롤리 매니져: 네!? 그런적 없는데 저에게 관심있어요? (라고했나 싫다는 눈초리?였나;)
본인: 아니겠지요~(아구지를...)
직원식당안한다고 해서 나가서 비싸게 먹고오면 식당 영업중이고...아주 사내 불신이
엄청나게 생긴답니다. 진짜 신고도 "아니겠지요~"하다보면 큰일 치루고...후
그외 심각한거 많았는데 이정도로 끝났었네요 아! 올해는 다행히 비번이군요
문제는 전화로 정전사태발생했다고 전직원 소집이라고 전화오면 이게또 확인할 방법이...
다 짜고하는거면 직접 가봐야하는데...일년에 1번있을까말까한 정전은 꼭 만우절이네;;
그래서 전화를 아예 안받습니다.
필독! 하지말아야할 만우절장난
고백해서 상대가 '미안'이라고 하면 만우절이잖아~라고 하지 않기 (인정=ㅁ=/)
지겨운 생활의 활력!인 날이라 전 다 용서 하는편입니다. 회사분들도 얼마나 지겨웠으면...
모두 만우절은 속지말고 속아도 용서해주고, 두번 생각해보고 가볍게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글이 괜히 길어졌네요;
무사히 만우절을 넘기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