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생이거든요. 학교에서 가끔 빈 교실에서 친구들이랑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지 할거 할 때, 핸드폰(mp3)이어폰이 고장나는 바람에, 그냥 미스치루 노래 틀어놓고
듣고 할 때가 많은데, 제 친구들이 쟈니즈계나, 하로계에 관심이 많거나
아주 조용~한 곡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물론 저도 쟈니즈는 껌뻑 넘어감다;)
가끔 쿠사리 먹고 끄는 일이 대부분인데,
역시 드라마 타이업의 힘은 강합니다!
친구 하나가 갑자기 미스치루의 노래에 삘이 왔는지, 시루시를 주구장창 듣는다는군요.
14세의 어머니를 보면 얘가 눈물이 철철 넘치면서 거기 나오는 시루시를 들으면
애가 그저 찡한 마음밖에 안든다면서..
가장 쿠사리 많이 주던 친구녀석이 제가 듣는 곡을 들으면서
사쿠라이상의 이름은 모르는데, 이 노래 부르는 사람 목소리 너무 애절하다고
제가 예전부터 미스치루 노래를 그리 그리 들으라고..
한번만 들어보라고 사정해도 안듣던 애가 알아서, 저에게 추천 좀 해달라고.. 만세!
미스치루 노래가 그리 좋은지 몰랐다고 하네요. 호호.
근데 막상 추천해줄려니깐, 곡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Q 앨범 씨디를 빌려줄려니깐
미스치루 앨범 특성상 약간 중간중간에 매니악한 곡들이 있잖습니까. 호호. (매니악;)
차라리 제목들만 모두 써다가 이 아이 취향 타는 곡들만 추천해주는것이 나을까요.
얘가 가사는 안들어도 된다고. 시루시같은 분위기를 원츄하네요.
것도 난감. 쿠루미는 너무 유명하고.. 쨋든 햄볶는 고민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