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작
감독 : 박찬옥
출연 : 문성근, 박해일, 배종옥
간혹 그런 영화가 있습니다.
보려고 해도 봐지지 않는 그런 영화..
다운 받아 놓고도 보려고 했는데 2년을
시디 케이스 안에서 잠들어 있던 영화
봐야 겠다는 생각만은 굴뚝같은데
손이 가지 않는 영화..
그런 영화 있지 않나요..
그 영화를 오늘 봤습니다.
질투는 나의 힘.
극장 개봉 당시 보려 했으나 실패,
다운 받아서 보려고 했으나 하드에 다운 받아놓은 지
약 1년,
시디로 구워놓고도 안 보기를 2년여간에 걸쳐..
가끔 그럴때가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막연하게 힘들게만 느껴질 때..
내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을 때..
전..
낯가림도 심하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힘들게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오늘따라 많이 외롭기도 하고 힘들다고 느껴지기도 해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소주 한 병 사 들고 와서
검퓨터 앞에 앉아서 재생을 시켰습니다.
뭐랄까..
클로저, 광식이 동생 광태, 와 더불어
남여관계의 거시기 함을 잘 나타낸 영화라
꼽고 싶네요..
참..
마냥 우울할 땐..
우울한 영화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봐야지 하면서도 막상 보려면 뭐한 그런 거 때문이랍니다;;;
그런 걸 극복하고 최근에 보기 시작한 드라마가
로켓 보이와 하얀거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