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글을 쓴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와... 여기 굉장히 오랜만에 입니다.
미스칠의 노래는 듣지않은지 이제 두 해가 넘어가구요.
수능도 끝나고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으며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있는데 책에서 자꾸 과거 과거
하길래 갑자기 미스치루가 생각나서 말이죠. 정확히는 노랠 들으면서 웃고있던 모습이요.
일본 음악자체를 듣지 않은지도 오래되었고 알고있던 짤막한 일본어들 마저 잊을 만큼 외국의
밴드와 그들의 영어가사를 좋아했었는데, 자꾸 Everything의 후렴구가 들리는듯해서 찾아보러
왔습니다.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미스칠 찾으러는 여기밖에 올 곳이 없네요...
지금 스피커에서 폭음으로 터져나오는 밴드들에 비하면 음악계에 미친 영향도 인지도도, 연주의
기교도 낮게 평가될 것인 Mr.Children이 자꾸 생각나는건, 아마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했고
그 기타소리를 사랑했던 밴드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사쿠라이의 컨츄리스마일을 사랑했음은
물론이구요.
흰 양복을 빼입고 Tomorrow never knows을 부르고, 테노히라를 절규하듯 부르는 사쿠라이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입꼬리가 올라가네요... 드랍킥을 하며 비즈의 노래를 부르는 그건 빼구요;;
모아놨던 그 녀석들... 그 영상들과 노래들은 지금 다 어디로들 갔는지... 아마 지워 버렸었겠죠.
그나저나 이제 다 받아졌으니 그토록 좋아했던 Bolero를 들으러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벌써부터 I ♥ U와 Home에는 어떤 것들이 담겨있을까 두근거리네요.
음... 다시 오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곳이 여전히 잘 운영되고 있고, 즐겁게들 지내시는 걸
보니 괜시리 기분이 좋네요.
그럼 모두들 안녕히.
왠지 기분좋은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