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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쿠라고 합니다.

sizuku 2006.02.26 02:39 조회 수 : 255

2차 휴가를 나왔어요.
군입대 한다고 2004년 9월 19일에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뭐 한게 있다고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아직 제대까지 남은 시간을 세면 토할 것 같이 많이 남았지만.
돌이켜보면 순식간에 지나가버린게 시간이죠.
이제 대략 200일 정도 있으면 제대한답니다~


강화도로 1박 2일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일단 배 타고 바다 건너 석모도에 갔습니다.
5분이면 강화도에서 석모도로 건너가더군요.
보문사에 들러서 마애석불좌상을 구경해주고..
섬 한 번 둘러봤습니다. 썰물 때라서 갯벌이 휑~허더군요.
강화도로 돌아와서 1박하고,
전등사에 갔습니다. 단군의 세 아들이 지었다는 삼랑성 안에 있는데,
그런데 말이죠.
애들이 너무 많아요. --  이거 원 시끄러워가지고.... ㅎㅎ;
마니산에 들러서 참성단에 가볼까 했는데.
참성단은 12월31일, 10월 3일에만 개방한다고 하더군요.
입장료도 있어서 그냥 입구에서 발 돌렸습니다.
초지진, 덕진진 등 국사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곳도 들러주고
강화역사관을 끝으로 강화도 순례를 마쳤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든데, 25일은 한 달에 한 번있는 정기휴일이라
재래시장이 쉬고 있었습니다.

강화도에서 생각해봤습니다.
수도 바로 옆에 있는 교통지라서 상당히 외침이 잦았던 곳입니다.
특히 프랑스나 미국이 쳐들어왔던 양요 때.
만약 우리나라가 쇄국에 실패했더라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일본에게 압박당하는 역사는 없었을텐데.
다른 나라의 압박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물론 역사를 논할 때에 만약이란 영양가 없는 단어일 뿐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김포에서 조각공원에 들러봤습니다.
김포국제조각공원이라고, 청소년 수련원과 함께 있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각이라든가 설치예술에 견해가 없는지라
평가를 내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아까웠습니다. 어느 정도
투자를 한 모양이었는데, 홍보도 부족한 것 같고 상당히 한산한
분위기였거든요. 그저 한산한 시기에 방문한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그다지 추천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상당히 오랜만에 원더풀에 들러봤어요.
요새 훈련도 훈련대로 바빴고 그러다보니 컴퓨터도 못하고
나름대로 정신없이 사는지라 여유가 없었거든요.
요즘에는 열정마저 사라져서 귀찮음만 남았습니다.
무사안일주의랄까요.
백년만에 찾은 이곳의 분위기는 뭐랄까...
여태 정팅도 하다오고 글도 보고 했는데.
그대로 인 듯 하면서도 활력이 줄어들었어요.
모두 동면모드이신가요?
그건 아닌 것 같고,
음..;
피부에 탄력을 잃은 느낌?
이건 좀 어이없나.;;


내일은 로리군이 입대를 한다고 하는군요...
정팅할 때마다 윈엠으로 좋은 음악 틀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해도 그다지 도움이 될 거 같지 않아서.
건강히 잘 다녀오란 말밖에 전할 말이 없네요.
군대는 몸 건강히 다녀오는게 최고랍니다.
...
본인도 군인이면서 하는 말입니다.;



늦은 밤에는
음의 기운이 강해서
가끔 이상한 분위기의 글을 쓰곤 하죠.
지금 이 글이 그런 분위기를 머금고 있진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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