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시즈쿠님이랑 웁스가이님께서 '음의 기운'에 대해서 얘기하셨지만,
제 자신의 경우에는 워낙 성격이 음침한 편이라, 대낮에도 이렇게 음의 기운이 뻗어나옵니다 ㅡ_ㅡ;;
어제 정팅에서 원더풀의 실태(?)를 걱정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분들의 담소를 지켜보면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는 느낌에(...)
되려 제 자신은 분위기 다운에 일조하는 존재란 걸 느꼈습니다 꽥;
하지만 여기 원더풀에 와서 제 자신은 그나마 많이 밝아진건데;; (헙)
여러모로 고마운 곳인지라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몸둘 바를 모르겠군요. ㅋㅋ
어쨌든 폐가 되지는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_ _)
오늘 오전에 기숙사로 보내기 위한 짐을 쌌습니다.
이 곳에다가 집으로 짐을 보내기 위해 짐을 쌌다고 글을 쓴지가 엊그제 일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군요.
그냥 그 생각을 하니, 어색하게나마 눈물이 핑- 돌더랍니다.
분명 무언가를 얻기는 했는데, 그 깨달음이 나랑은 어울리지 않아서 조금은 섭섭한걸까요.
지금 이러고 궁상떨고 있는 순간에도 시간은 공평히 흘러가네요.
모두모두 힘냅시다. ^^
섭섭해하지 말고, 조금 더 강하게.
덧) J-POP에 입문하면서 한동안 잊고있던 5tion.
예전에는 '언제쯤 3집 내려나~'하고 넋이 빠지도록 기다렸는데..
얼마전에 멤버를 대부분 교체하고 3집을 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멤버교체라는 걸 굉장히 싫어하므로;;
오션에 대해 남아있던 그나마의 애정도 다 식어버린 셈이죠.
이왕 이렇게 된거 1집의 타이틀곡 'More Than Words'를 오랜만에 들어봤는데,
전에는 즐겁게만 들리던 노래가 왜 이렇게 슬프답니까 ㅠ_ㅠ
제이팝 듣기에도 바쁘다며 가요를 거의 등져버린지도 횟수로 4년째네요.
가끔씩은 이렇게 노래와 관련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순진무구한 시절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