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새 앨범 드디어 들어 봤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EMS 조회창 올려 놓고 들락날락 거린 보람이 있었어요.
뭐, 이제 막 들어본 참이라 제대로 된 감상평을 내 놓긴 좀 어렵지만..
(그런 건 아무 생각없이 한 삼개월 쯤 듣다보면 말할 수 있게 되겠죠. ^^;)
정말 후끈 달아올라 버린 게시판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한 마디. ㅎㅎ
'시후쿠 때 보다는 터프해졌다'라는 얘길 들은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저의 인상은 '여전히 야들야들 하잖아?!' 였어요.
오와리나키 타비나 친구와 커피와 거짓말과 위장 같은 곡이 언제고 다시 한 번 꼭 나와주기를 바라는 입장에선 좀 아쉽지만요.
지금의 미스치루는 당분간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네요.
뭐랄까 확실히 柔~해지신 느낌. ^^;
그치만 그 柔~함과 내공이 쌓여가는 미스치루
두 가지 모두가 확실히 이번 앨범을 듣기 좋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한참을 두근거리고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기다리다 새앨범을 받아드는 순간
기대하고 있던 최고치와 비교하는 것도 자연스럽긴 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이 나의 best가 아니게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게 두려운 건지도 모르지만,
이제 껏 받은 것만으로도 벌써 한 아름 이니까요.
내가 지금까지 그들과 소통하고 살아온 만큼
그들이 앞으로 어느 곳으로 나아가는 지 조용히 지켜보는 것도 즐거움이 아닐까요? :-)
좀더 제대로 된 감상평을 내놓기 위해
한 삼개월은 항상 시디를 들고 다닐 생각입니다. ㅎㅎ
ps
보니 핑크 꾸준히 하락해서 현재 19위! 그래도 앨범 곡들은 대 만족! (정말 기대 수준으로 딱 나와줬다고나 할까요? ㅎㅎ;;)
사실 전 이 사람이 이렇게 많이 파는 것 몰랐어요.
pps
애껏 올려놓고도 맘 정리가 안돼 수정질을 했네요. ;
글쓰는 건 언제나 어려워요.
역시나 그 안에 내 씨디가 들어있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