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체지방검사와 상담을 해준다기에 마침 쉬는 시간이기도 해서
한번 받아봤습니다.-___-
검사를 받기 위해 기계 위에 올라서는데 제발 이라는 간절한 소리가 살짝 새어나오게 되더군요.
그만큼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았기에. 남들만큼만 나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가 나오고 상담을 받는데 상담원 누나가 열변을 토하더군요ㅡ___ㅡ;
"무슨 일을 하시는데 근력은 하나도 없고 체지방만 잔뜩 있나요??"
순간 정신이 아찔해지더니 딱히 할 말이 없더군요. 이미 알고 있기에 ㅡ____ㅡ
가뜩이나 빼빼 말랐는데 체중을 3~7킬로 빼야 된다고 하더군요. 음..먹는건 삶의 낙인데.;;
그러면서 식단표를 보여주는데 와~~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아니 이렇게만 먹고서 어떻게 살아요????????"
"식단 관리도 충분히 하시고 헬스 끊으셔서 운동 많이 하셔야 되요."
이거야 원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OTL 모드 발동되더군요. 그날 저녁 헬스장 둘러보고
한 달 끊을까 생각중입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요즘 건강관리에 많이 소홀해진 거 같더군요. 주변에선 댁처럼 몸을 사리는
분은 처음 본다고 덜덜덜 하지만.
어쨌든 뱃살과의 한판 대결을 시작했으니 좋은 결과 나오겠죠. 후훗( -__)
뱀다리) 금연한지 3주가 넘었네효. 그거 하나만큼은 정말 잘한 듯.^__^